북, 금강산 관광 중국여행사와 계약…YTN 보도

북한이 금강산 관광을 담당할 새 사업자로 중국의 한 여행사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국의 뉴스전문 채널인 YTN이 대북 소식통을 인용 9일(한국시간) 보도했다. 이 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 여행사가 금강산 관광 사업을 할 수 있도록 6개월 기간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금강산 관광지구내 숙박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는 것이다. 이 여행사는 이미 중국인 관광객 1000여명을 모집했고 오는 20일 쯤부터 금강산 관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. 또 이 소식통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온정각 면세점과 온천장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. 소식통은 북한이 금강산 면회소와 온천장.면세점 등 남측 당국 자산을 동결하고 관리 인원을 추방한 것은 1단계 조치라고 분석했다. 1주일 뒤쯤 2단계 조치로 금강산 지구내 현대아산 등 남측 민간업체 자산에 대해서도 동결 조치하고 관리인원을 추방할 것으로 전망했다.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"정부는 분명하고 단호한 기조로 나가되 상황을 보면서 절제된 대응을 할 것"이라고 말했다.